불결해진 예감은
(날 끌고 와선)
쉬지않고 속삭이네
가느다란 기침 소리에 놀라
(울음을 멈춰)
남아있는 손을 거둬
단추를 여미네
누명을 쓴 우리 남은 귀를 자르고
창백해진 숫자는 곧 화장을 하고
비린내 난 연기 속에 몸을 숨기고
타올라라 지껄이는 혓바닥은
침을 흘리네
조용히 다가온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아래로 끌고가 더러운 옷을 던져주네
문턱에 들어선 악취는 모두를 비웃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아무도 모르게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만지네
조용히 다가온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아래로 끌고가 더러운 옷을 던져주네
문턱에 들어선 악취는 모두를 비웃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만지네
빛의 지저귐이 멈추고 난 후
어둠 속에 비로소 눈을 뜰 때
밤의 눈을 잃은 비둔했던 나는
아슬하게 매달려 울고 있네
밤의 눈을 잃은 비둔했던 나는
비참하게 매달려 울고 있네
(날 끌고 와선)
쉬지않고 속삭이네
가느다란 기침 소리에 놀라
(울음을 멈춰)
남아있는 손을 거둬
단추를 여미네
누명을 쓴 우리 남은 귀를 자르고
창백해진 숫자는 곧 화장을 하고
비린내 난 연기 속에 몸을 숨기고
타올라라 지껄이는 혓바닥은
침을 흘리네
조용히 다가온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아래로 끌고가 더러운 옷을 던져주네
문턱에 들어선 악취는 모두를 비웃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아무도 모르게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만지네
조용히 다가온 안개는 차갑게 감싸고
아래로 끌고가 더러운 옷을 던져주네
문턱에 들어선 악취는 모두를 비웃고
굴절된 소리로 천박스럽게 날 만지네 만지네
빛의 지저귐이 멈추고 난 후
어둠 속에 비로소 눈을 뜰 때
밤의 눈을 잃은 비둔했던 나는
아슬하게 매달려 울고 있네
밤의 눈을 잃은 비둔했던 나는
비참하게 매달려 울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