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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잖어 Lyrics

터벅터벅 느릿느릿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풀이 가득 덮인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아름다운 음성이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뭐가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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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산다 (2009)
나와 아무것도 없잖어 오늘도 무사히 정말 없었는지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말하러 가는 길 나를 받아주오 그 남자 왜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느리게 걷자 별일 없이 산다